도라지 효능, 먹는방법, 특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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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효능, 먹는방법, 특징

도라지 뿌리의 진짜 약효를 보려면 오래 묵은 야생의 것이어야 합니다.

어린 잎은 기막히게 맛있는 식재료인 도라지.


오늘은 도라지 효능과 먹는방법,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라지 효능

도라지는 그 뿌리가 가진 뛰어난 맛으로 널리 알려졌을 뿐 약효에 대해서 크게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 맛이 좋아서 정말 많이, 자주 먹는 식재료입니다.



도라지 뿌리는 소중한 약재입니다. 감기는 물론이거니와 가래가 끓고 심한 기침이 나오며 숨이 찬 데, 또 가슴이 답답하고 목 안이 아프고 목이 쉬는 등의 호흡기 질환에 사용됩니다.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추기도 하며 고름을 빨아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즐겁게 반찬거리로만 먹던 도라지 뿌리가 그런 질병에 사용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사람은 도라지 음식을 섭취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약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뿐이지 줄곧 도라지 부리만 먹는다고 해서 그런 병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식단에 올리다 보면 이윽고 기침 가래를 은근히 수그러뜨리는 효험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뿌리를 소주에 담그곤 하는데요, 이 도라지술은 감기와 기관지염, 천식, 편도선염 등에 효과가 있으므로 식사 때마다 반주로 마십니다. 또한 뿌리를 푹 삶아서 자주 마시곤 하면 가래를 가라앉힙니다.


제대로 약효를 보려면 야생의 것이어야 합니다. 밭에서 2~3년 재배한 것. 또한 이것을 가공하여 물에서 우려낸 것은 순하여 음식으로 먹기가 좋으나 약효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도라지 하루 복용량은 6~12g입니다.



10년 가까이 자라난 뿌리는 꼭 인산 모양과 비슷해서 종종 착각하는 수가 있습니다. 오래 묵은 도라지 뿌리를 캐어다가 산삼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사실 인삼 뿌리를 닮은 늙은 도라지 뿌리가 진짜 약효를 발휘합니다. 재배한 것이라고 해도 10~20년 묵은 것은 각종 생활습관병에 특효하다는 발표가 있었죠.



뿌리를 약용할 땐 겉껍질을 마구 벗기면 약효가 떨어집니다. 껍질 부위에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이상 묵은 도라지 뿌리를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1~2개월씩 복용시킨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양 강장의 작용으로 인해서 감퇴되었던 정력이 되살아났다고도 하죠. 이 귀한 늙은 뿌리는 음식으로 먹을 것이 아니라 진짜 약재로만 취급해야 합니다. 말린 약재를 1회에 5g 이내로 200cc의 물을 붓고 천천히 그 양이 달여 반으로 줄면 이를 복용합니다. 또는 가루로 곱게 갈아서 찻숟갈 가득히 담아서 복용합니다. 하루에 3번 식후에 약용합니다.



야생의 도라지는 땅속 깊이 뿌리를 박고 있어서 채굴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어야 원칙이지만 봄, 가을에는 어떤 것이 도라지 인지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름에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캐어도 무방합니다.


도라지 먹는방법

도라지는 뿌리만 먹는 것으로만 아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부드럽게 자란 잎과 줄기도 나물로 조리해서 먹습니다. 어린 잎을 비벼서 냄새를 맡아 보면 도라지 뿌리 냄새가 코에 닿습니다. 이 잎이 미식가의 구미를 돋우어 주는 것이죠.



도라지의 어린 잎을 나물로 무쳐서 먹는 것은 물론이고 기름에 튀겨도 감칠맛이 있습니다. 또한 뿌리와 잎, 줄기를 한꺼번에 살짝 쪄서 묵나물로 말려 두었다가 야생의 푸성귀가 귀한 겨울철에 먹으면 영양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옛 글에서 도라지는 뿌리, 잎, 줄기를 나물로 삼아서 일년 내내 먹는다고 했습니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뿌리는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고기와 파와 함께 대꼬치에 꽂아 산적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도라지 특징

도라지는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곧게 서고 40~8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며 가지를 거의 치지 않습니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거나 또는 두세 잎이 한자리에 나기도 합니다. 잎자루라고 할 만한 것은 없으며 생김새는 길쭉한 계란꼴 또는 타원꼴입니다. 잎의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날카로운 톱니 모양입니다. 잎 뒷면은 흰 가루를 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줄기 끝에 종과 같은 생김새의 큰 꽃이 여러 송이 핍니다. 꽃 끝부분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다섯 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의 지름은 4cm 내외이고 빛깔은 짙은 하늘빛이며 흰꽃이 피는 것도 있습니다.


도라지 꽃은 7~9월에 핍니다. 도라지는 전국 각지의 산이나 들판의 양지쪽 풀밭에 납니다. 농가에서 널리 재배하기도 하죠.


이상 도라지 효능, 먹는방법, 특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