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 효능, 먹는방법, 특징 본문
둥글레 효능, 먹는방법, 특징
둥글레는 재난을 당했을 때 식량 대용이 되는 둥글레 뿌리, 노화 방지, 체력 증강, 정신허약, 성 기능 강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둥글레 효능과 먹는 방법,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험준한 산속에서 갈길을 잃어서 방황하는 등 급작스럽게 재난을 당해서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을 경우 영양가가 높은 식량 대용을 공급받을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수풀에는 먹을 식물들이 많이 있지만 장기적인 식량 대용으로는 둥글레와 각시둥글레, 진황정, 퉁둥글레, 용둥글레 등의 뿌리가 제일 좋습니다. 이것과 같은 속의 식물이 산야 곳곳에서 15종이나 널리 자라고 있으니 잎 생김새만 익혀 두면 누구든지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들의 잎 생김새는 다 비슷합니다.
이들 뿌리는 땅속 깊이 박히지 않고 얕게 옆으로 구불구불 뻗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겉에 흙을 살살 헤집으면 힘 안들이고 몇 끼 정도 먹을 양을 거뜬히 굴취하게 됩니다. 군생 지역을 만나면 한보따리 정도를 캘수도 있습니다. 위의 여러 종류 가운데서 진황정을 가장 으뜸의 약재로 꼽습니다.
뿌리를 씹어 보면 약간 질긴 듯하면서 단맛이 샘솟고 구뜰한데 많은 점액질이 있어서 끈적한 느낌이 있지만 간식거리로도 꽤 먹을 만합니다. 이 뿌리에는 당분, 회분, 다량의 전분과 미지의 영양 물질들이 듬뿍 함유되어 있으며 예로부터 자양 강장제로 애용해 왔습니다. 노인 건강에 아주 제격이죠.
조난을 당했을 때 이 뿌리를 오랫동안 날것으로 또는 구워서 식용하면 별 탈 없이 튼튼한 몸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둥글레 효능
둥글레는 진황정을 비롯한 이 뿌리들을 계속 식용하면 안색이 윤택해지면서 얼굴의 얼룩반점이 없어지고 노쇠하지 않으며 오래 산다는 옛 기록들이 있습니다. 민간요법에서는 거의 30여가지에 달하는 여러 가지 질환에 사용되었습니다.
병후 쇠약, 정신 쇠약, 피로 회복에 효험이 있는 소중한 약재인 것입니다. 이 뿌리에는 신진대사의 촉진, 혈액 순환의 개선, 강심 작용이 있고 혈압을 높이는 약리성이 있습니다. 특히 동물 실험에서 결핵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결과가 있으며,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다는 임상 경험을 의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둥글레 먹는방법
둥글레는 어린 순과 꽃을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조림이나 튀김, 기름에 볶으면 맛있게 먹을 만합니다. 또한 녹즙에 조금씩 첨가해도 괜찮으며 생뿌리 역시 녹즙용이 됩니다.
뿌리를 밥에 찌든지 구워 먹으면 삶은 밤만큼 구수하고 달며 감칠맛이 있습니다. 뿌리를 고추장이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로 삼기도 합니다. 또한 뿌리를 잘게 토막내어 음식을 조리할 때 섞으면 더 풍미를 돋우죠.
캐 온 뿌리의 양이 많을 경우 잔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따가운 햇볕에 말려서 저장해두면 아무때든 수시로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음을 중국 의학서에서 지적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꽤 섭취했지만 몸에 특별한 지장은 없었습니다.
둥글레 뿌리를 소주에 담가서 조석으로 조금씩 마시노라면 노화 방지, 성 기능 강화에도 유효한 장수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생식물의 뿌리는 메꽃, 참나리, 쇠무릎, 민들레, 원추리, 질경이, 산부추, 무릇, 도라지, 더덕, 칡, 잔대, 산달래 등 식용할 수 있는 종류가 수두룩 합니다.
필자는 이런 뿌리들을 인삼만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단 식물의 생김새와 뿌리를 분명하게 식별할 줄 알아야 하며, 어림짐작으로 비슷하다고 해서 아무거나 캐어 식용하다가는 엉뚱한 탈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둥글레 특징
둥글레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땅속에서 옆으로 뻗어 나가는 길고 살진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는 곧게 서되 윗부분은 비스듬히 기울어지며, 키가 30cm쯤 자라는데 가지를 치지는 않습니다.
잎은 극히 짧은 잎자루를 가지고 있고 타원꼴로서 양끝이 무딥니다. 잎몸이 약간 두터우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중간 부분의 잎겨드랑이마다 한두 송이의 대롱꽃이 계속 늘어져 핍니다. 4~5월에 피는 꽃의 길이는 2cm이고 빛깔은 초록빛을 띈 흰빛입니다. 둥글레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의 나무 그늘에서 자주 발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