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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 효능, 먹는방법, 특징
신장결석, 방광염, 신장염에 약용하며 산부인과 계통에서 좋은 약으로 사요오디는 마디풀.
오늘은 마디풀 효능과 먹는방법,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디풀 효능
마디풀은 여름철 꽃 피는 시기에 잎과 줄기를 채취해서 밝은 그늘에서 말려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약리 실험에서 마디풀에는 이뇨, 혈압 강하, 피 응고 촉진, 자궁 수축 작용이 있음을 밝혔는데요, 이 작용들은 임상 실험에서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환생쥐에게 마디풀 달임약을 먹인 결과 쥐꼬리 상처에서 흐르던 피가 15~20분쯤 지나서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이 지혈 작용은 2~3시간 계속되었습니다. 이 효과는 임상에서도 곧 적중되었습니다.
달임약이나 알코올 추출액은 지혈과 자궁 수축을 시키기 때문에 해산 후나 유산 후의 출혈과 자궁이완증에 약효가 발휘되며, 월경 과다와 여러 원인에 의한 자궁 출혈에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산부인과 계통에 좋은 약으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디풀의 달임약은 호흡 운동의 폭과 폐활량을 늘리며 혈압을 떨어뜨립니다. 이 약은 두꺼비의 심장의 활동을 세게 했으며, 흰쥐에게 다량 먹여도 특별한 중독 증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신장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질환에도 효력을 나타냅니다. 신장 질환의 경우에는 마디풀에 질경이 씨와 으름덩굴의 줄기를 함께 달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 밖에 어린이의 회충증, 세균성 적리, 복통, 황달에 사용되며, 폐 조직을 강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폐결핵에도 약용합니다.
하루에 6~12g씩 달여 마시며 각종 피부병에는 그것을 달인 물로 씻습니다.
마디풀의 잎과 줄기에 으름덩굴 줄기, 패랭이꽃, 질경이 씨, 골풀 속살, 치자나무 열매, 대황 뿌리, 감초 뿌리를 각각 4g씩 배합한 것을 한 첩으로 하여 두 첩을 지어서 재탕까지 하면 하루 세 번 복용하게 됩니다. 신장결석을 비롯하여 급성요도염, 방광염, 신장염, 소변 불리, 몸이 붓는 데 좋은 효력이 있습니다. 신장결석일 때는 약 20일 복용하면 결석이 점점 부풀어오르다가 완전히 녹아 버리거나 잘게 부서져서 오줌으로 배설되어 나옵니다.
이 첩약을 지을 때에 위에 열거한 약재 중 구하지 못한 두세 가지를 빠뜨려도 신장결석을 제외한 다른 질환에는 다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 처방은 아주 강한 이뇨 작용을 발휘합니다.
마디풀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서 자라고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민간약초로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폐결핵, 신경 쇠약, 방부약, 신장결석, 신장염, 위장병, 어린이 설사, 호흡기 질환, 위궤양, 두통 등의 증세와 여러 가지 다른 질환에도 많이 써 오고 있습니다.
마디풀 먹는방법
마디풀은 4~5월에 연한 잎을 따 모아서 나물로 무쳐서 먹습니다. 약간의 쓴맛이 나므로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국에도 넣습니다. 때로는 약간의 쓴기운이 위장 소화를 좋게 하므로 굳이 오래 우려낼 필요가 없으며, 산나물의 야취를 풍기는 구실을 합니다. 잘게 썰어서 밥과 섞어서 감칠맛 있는 양념장을 첨가하여 상추쌈에 싸서 먹거나 김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꽤 독특한 식사가 이루어집니다. 각자의 조리 솜씨에 따라서 식구들의 입에 맞는 좋은 음식이 될 것입니다.
마디풀 특징
마디풀은 한해살이풀로서 가늘고 긴 줄기는 비스듬히 눕거나 또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30cm 안팎의 높이로 자랍니다. 짤막한 잎자루의 가진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합니다. 잎은 피침꼴 또는 길쭉한 타월꼴이고 끝이 무디며 길이는 3~4cm입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겨드랑이를 흰 칼자루와 같은 생김새의 받침잎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속에서 좁쌀알 만한 크기의 꽃이 피어납니다. 꽃은 잎겨드랑이마다 한 송이 내지 서너 송이가 피어나며 꽃잎은 없습니다. 꽃은 6~7월 중에 핍니다. 다섯 갈래로 갈라진 꽃받침이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꽃 전체가 분홍빛으로 보입니다.
마디풀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산이나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과 냇가 등에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