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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효능, 먹는방법, 특징
오늘 살펴볼 산야초는 바로 맥문동입니다.
뛰어난 자양 강장 효과로 신체의 허약을 회복해주고, 목 타고 입이 마르는 기침 가래에 좋습니다.
맥문동 효능
맥문동 뿌리에 달려 있는 살진 덩어리를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굴취해서 깨끗이 씻은 뒤 햇볕에 말렸다가 약재로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뿌리채 캐어서 잔뿌리를 제거하고 덩이부리만 모으는 것입니다. 약용하기 전에 말린 것을 물에 담가 연하게 불린 뒤 중심부의 심을 빼내고 사용합니다. 천문동과 약성이 같고 약효도 비슷하므로 천문동을 약용해도 좋습니다.
약리 실험에 의하면 강심, 이뇨, 거담, 진해, 영양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여성의 음을 보하고 폐를 편안히 하며, 심혈을 다스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합니다. 폐와 위장을 보하는 가운데 특히 자양 강장의 효과가 뛰어나서 일반적으로 신체 허약에 널리 쓰고 기력이 둑 떨어지는데 약용하면 힘이 솟습니다.
또한 젖을 잘 나오게 하고 변비를 없애줍니다. 그리고 목구멍과 입 안이 마르면서 생기는 갈증을 다스립니다. 마른기침이 계속되는 미열, 열이 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한 데에 맥문동 덩이뿌리를 삶아 마시면 자연히 없어집니다. 폐결핵, 만성기관지염,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맥문동 덩이뿌리를 달여서 탕약으로 삼고 가루로 빻아서 가루약으로 복용합니다. 또한 잘게 썰어서 소주에 담가 2개월 이상 어둡고 찬 곳에 두었다가 아침저녁에 소주잔으로 하나씩 마시면 자양 강장의 효능이 있으며, 몸의 찌뿌둥한 구석이 사라집니다. 또한 맥문동 덩이뿌리를 잘게 썰어서 10배량의 물로 달인 뒤 꿀을 좀 타서 음료수로 마시는 방법이 썩 좋습니다.
맥문동 특징
맥문동은 여러해살이풀로서 뿌리의 곳곳에 살진 덩어리가 붙어 있습니다. 줄기는 없고 짤막한 뿌리줄기에서 난초 잎 비슷한 잎이 자라납니다.
잎의 길이는 50cm 안팎이고 너비는 1cm 가량 되며, 잎의 절반 이상은 아래로 처집니다. 검푸른 빛깔이면서도 윤기가 납니다. 잎 사이에서 30~50cm 쯤 되는 기다란 길이를 가진 꽃대가 자라나서 그 끝에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집니다. 꽃은 여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지며 빛깔은 연한 보라빛이고 지름이 6mm 안팎입니다.
5~6월에 피었던 꽃이 지고 난 뒤에는 둥근 열매가 생기고 그 열매는 익어 감에 따라 검은빛을 띤 짙은 보라빛으로 물듭니다. 맥문동는 중부 이남, 제주도, 울릉도에 분포하며 산속의 음습한 곳에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