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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효능, 먹는방법, 특징
메밀은 등산이나 험난한 여행에 긴요한 비상 식량입니다.
동맥경화, 간염에 매우 이로운 자양 강장제이기도 하죠.
메밀 효능
메밀은 가을철 씨가 여물면 윗가지의 꽃을 베어서 햇볕에 말린 뒤 탁탁 털어 잡것을 없애고 씨만 모아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메밀은 기를 보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장과 위에 음식이 적체되어 있는 것을 풀어 주는가 하면 만성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메밀묵이나 메밀죽은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메밀은 뇌출혈을 예방해주며 그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가벼운 염증은 쉽게 가라앉힙니다. 몸속의 독성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게 하며, 폐결핵, 이질에 약용합니다.
메밀은 의료적인 전문약으로는 별로 사용하지 않고 음식요법으로서의 질환 치유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자양 강장에 으뜸 식품으로 치며, 민간에서는 민속약으로 소중히 여겨 왔습니다. 고혈압, 간염, 체한 데에 메밀묵을 쑤어 먹었습니다.
메밀 가루를 술로 반죽하여, 매를 맞아 멍든 곳, 타박상, 손가락 부은 데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메밀 짚을 태워서 물을 부어 우려낸 짚물에 생손앓이의 손을 오래 담그고 있으면 통증이 없어지며 메밀 가루를 생강즙에 개어서 뼈를 삔 데에 붙이면 특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맹물에 개어서 종기나 부스럼 등의 피부염에 붙이면 그 독을 뺀다고 합니다.
씨와 잎을 생것으로 먹으면 체내의 기생충을 몰아낸다고도 하죠.
메밀 먹는방법
메밀ㅇ느 다들 알다시피 흔히 국수를 해서 먹는 기호식품입니다. 어린 순은 쓴맛이 전혀 없으므로 생채로 녹즙을 내어 식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어린 잎을 살짝 데쳐서 한 번 헹구어 바로 나물 무침으로 해서 먹습니다. 이 메밀은 밀원식물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자양 강장에 좋은 건강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메밀을 재료로 수 많은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데요, 메밀냉면, 메밀물, 메밀밥, 메밀전병, 메밀범벅, 메밀만두, 메밀수제비, 메밀산자, 메밀국수, 메밀죽, 메밀누룩, 메밀 씨를 소주에 담가 묵힌 메밀 소주, 메밀나물 등 음식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메밀 가루를 반죽할 때는 더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찬물로 반죽해야 합니다.
메밀의 씨와 잎을 바싹 말려 섞어 빻은 가루는 생으로 먹어도 소화가 잘되므로 수도하는 사람들이 주식으로 많이 삼았습니다. 등산할 때나 험난한 곳을 여행할 경우에 요긴한 비상 식량이 됩니다.
메밀 특징
메밀은 중앙 아시아 원산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많은 가지를 치면서 40~70cm의 높이로 자랍니다. 줄기는 원래 연한 풀빛이지만 흔히 붉은 빛을 띱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심장꼴로서 끝과 밑동의 양쪽 날개부분도 모두 뾰족합니다. 아래쪽에 나는 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으나 위쪽의 꽃대가 자라나는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꽃은 가지 끝과 그에 가까운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나는 꽃대 끝에 여남은 송이가 둥글게 뭉쳐서 핍니다. 다섯 장의 흰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지름은 5mm 안팎입니다. 7~10월 사이에 꽃이 핍니다. 꽃이 지고 난 뒤에 세모꼴의 열매를 맺습니다.
메밀은 식용작물로 널리 가꾸어지고 있으며 간혹 야생의 것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