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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아주 효능, 먹는방법, 특징
오늘은 명아주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아주 효능
명아주는 여름에 잎과 줄기를 채취해서 말려서 보존했다가 뭉근히 달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고혈압, 인후통증, 대장염, 설사 등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임상 실험에 의해서 밝혀졌습니다. 꽃 피기 전에 채취해야 효력이 좋으며, 잎과 줄기를 약재로 삼습니다.
명아주는 흔해빠진 풀인만큼 민간약으로 두루두루 사용해 왔습니다. 염증, 통증, 위통, 치질, 폐결핵, 가래, 기침, 기관지염, 신경 쇠약, 간장병 등 별의별 진환에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짐작컨대 이것은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 물질이 간접적으로 효용을 나타낸 것으로 믿어지며 의약적인 가치는 분석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충치의 통증이 있을 때 잎을 씹든지 달인 물을 입 안에 오래 머금고 있으면 그 아픔이 가라앉으며, 독충에 물렸을 경우 생잎을 짓찧어 붙이면 해독이 되고 상처에도 응급조치용으로 이용했습니다. 요즘은 민간약초로 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명아주 먹는방법
명아주 잎으로 생즙을 내어서 레몬이나 꿀을 첨가하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는데요, 안전한 양을 지켜서 소주잔으로 조금씩 먹어야 합니다.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생장점이 되는 어린 잎을 따서 나물감이나 국거리로 삼습니다. 이때 잎에 붙어 있는 밀가루 같은 물질은 씻어 내고 식용해야 합니다.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명아주죽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너무 오랫동안 식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기곤 합니다. 우선 강한 햇볕을 받으면 체질에 따라서는 얼굴이 달아오르고 피부가 부어 오르며 문드러지는 등 일광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망할 무렵 식량 부족으로 명아주를 죽으로 계속 먹는 중에 그런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는 것.
명아주 특징
명아주는 우리나라에 7종이 자라고 있는데요, 새순의 잎이 보라색과 흰색을 띠는 두 종류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들판과 산기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풀이 적은 기름진 땅이라면 어디서든지 잘 번식합니다.
명아주는 한해살이풀로서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기름진 땅에서는 2m에 가까운 높이로 자랍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마름모꼴에 가까운 계란꼴 또는 세모꼴에 가까운 계란꼴이고 기다란 잎자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의 양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물결과 같은 생김새의 톱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얇고 연한 생장점의 어린 잎은 보라빛을 띤 붉은빛의 가루와 같은 것에 덮여 있습니다.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좁쌀만 한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 피어나는데 6~7월경에 활짝 핍니다. 꽃잎은 없으며 다섯 장의 꽃받침과 다섯 개의 수술 및 두 개로 갈라진 암술로 이루어집니다. 명아주의 꽃의 빛깔은 대개 연한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