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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효능, 먹는방법, 특징
무릇 산야초는 팔다리, 허리가 쑤시고 아픈 데 약용합니다. 그리고 알뿌리를 파, 마늘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릇 효능
무릇을 약용으로 삼을 경우에는 아무때든 알뿌리를 캐서 겉껍질을 벗기고 물에 씻어서 생으로 또는 말려서 달여 마십니다. 알뿌리를 조금씩 달여 복용하면 팔다리나 허리가 쑤시고 아픈 증세 및 타박상에 효능이 있습니다.
끓는 가래나 소갈병에도 사용합니다. 종기와 유방염에 생 알뿌리를 짓찧어 환부에 붙이는 일이 있는데요, 이 경우에 피부에 물집이 생길 염려가 있습니다. 쓰라리면 떼었다가 얼마 후에 다시 붙이기를 되풀이 하면 됩니다. 하루에 3~9g 정도 사용합니다.
약리 실험에서 강심, 이뇨, 자궁 수축 등의 작용이 밝혀져 있습니다. 무릇의 성상을 한 번만 익히고 나면 어디서든지 채취하기가 쉽습니다. 갖가지로 식용하는 가운데 마늘과 같은 약효를 보게 되며, 위에서 지적된 증상들이 절로 가라앉는 동시에 또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무릇 먹는방법
무릇은 흔하디흔하게 자라는 식물이며 여름에 붉으스레하게 피는 꽃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무릇의 구슬 같은 작은 알뿌리가 향신료로 사용되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죠.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든지 식품 재료가 되며 약용이 됩니다.
옛날에는 4~5월경에 알뿌리를 캐어서 잎과 함께 약한 불로 장시간 고아 엿처럼 걸죽해진 것을 먹었습니다. 단맛이 나므로 농촌 어린이들의 간식거리로 소중히 여겨 왔습니다. 봄에 기름한 잎이 여리게 자라나온 것을 알뿌리째 채굴해서 겉껍질으 벗긴 뒤 김치 양념감으로 삼아도 좋습니다. 파와 마늘의 대용품이 되는 셈인데요, 약간의 쓴맛이 오히려 향미를 보태 줍니다. 그리고 데쳐서 찬물에 우려내어 다른 양념으로 버무리기도 하고, 전에 넣어 부쳐 먹기도 하고, 쪄서 먹기도 합니다.
가을에 씨앗을 받아서 이듬해 뿌리면 한 해 걸러 꽃이 피는데, 꽃도 단정하고 번식력이 강해 가정에서 키워 식용할 만합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쓰고 떫은 기운이 강하므로 오래 우려내어 조리해야 특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릇 특징
무릇은 여러해살이풀로서 2~3cm 정도 굵기의 알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댓 장의 가늘고 길쭉한 잎이 알뿌리에서 자라나오는데 보통 두장씩 마주보는 상태로 자리합니다. 잎의 길이는 15~30cm로서 연하고 꺾어지기 쉽습니다. 봄에는 갈색 기운을 띠고 작게 일찍 자라나옵니다.
꽃자루에는 잎 사이에서 길게 자라며 높이는 50cm에 이릅니다. 꽃자루 끝에 많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모여 피는데, 여섯 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지름이 3mm 정도 입니다. 꽃의 빛깔은 보랏빛을 띤 연분홍빛이며 7~9월 사이에 활짝 피어납니다.
무릇은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산기슭이나 들판의 풀밭 또는 둑과 같은 지역에서 흔하게 자생합니다. 무릇은 습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