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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효능, 먹는방법, 특징

산야초 민들레.

민들레의 꽃이 지고 나면 꽃줄기 위에 솜털 같은 실들이 둥글게 뭉쳐 모여 우아한 공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이 씨앗들은 바람이 불어오면 쉽사리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어린아이의 숨결에도 씨앗들은 수십 개씩 날아올라서 멀리까지 여행을 합니다.


기류가 잘 흐르면 흰 털을 가진 씨앗이 8~40km까지 날아가고 6km의 높이로 비상하며, 아무데서나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합니다. 이 민들레처럼 번식하는 식물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번식력이 강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마당에 씨앗을 얕게 뿌려서 심으면 저절로 번성합니다. 집 마당에 재배 증식시키면 날마다 생으로 식용, 약용할 분량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민들레 효능

민들레의 싱싱한 잎을 아침저녁으로 계속 먹으면 만성위장병과 위궤양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뒤통수가 지끈거리는 부작용이 일어나므로 반드시 한 줌 정도의 소량을 끼니마다 생으로 장복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고추장이나 된장에 쌈싸 먹으면 밥맛도 좋아집니다. 이렇게 날마다 장복하면 정력이 강해지고 뼈와 근육이 튼튼해진다는 이야기가 옛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들레 잎의 생식은 풍성한 섬유소로 인하여 대변량의 부피가 비지상태처럼 불어나고 부드러워져서 변비를 없애줍니다. 이 변비 해소의 효과는 민들레에 가벼운 설사 작용의 성분이 있는 탓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뿌리를 캐어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 데친 뒤 썰어서 말린 것을 끈적하게 달여 소량씩 복용함으로써 위장의 불편함을 고친 사례는 많습니다. 

말린 뿌리를 가루로 곱게 빻아서 뜨거운 물에 풀면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본초학에서 민들레는 간염, 기관지염, 해열, 정혈, 간위, 발한, 이뇨 등의 효능 효혐이 있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며, 일반적인 소염해독제로도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민간 약초로서 간경변증, 변비, 감기, 관절염, 폐암 등에 두루 사용되어 왔으며 나물감으로 널리 먹어 온 식물입니다.


최근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민들레 추출물 동물 시험 결과 위점막 보호 작용을 나타냈으며, 알코올이나 아스피린 등에 의한 위의 손상을 80~90%까지 억제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효과는 한의학에서 밝힌 민들레가 위장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오랜 임상 경험을 확증해 주고 있으며, 결국 경함의학의 가치가 높이 평가받는 사례가 계속 과학적으로 해명되고 있습니다.



민들레가 위염을 막고 위장 질환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 시험에서 입증됨으로써 민들레를 이용한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민들레 먹는방법

민들레는 일년 중 어느때든지 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음식 조리로서 이용할 만합니다. 잎을 살짝 데쳐서 나물 반찬으로 삼을 수 있으며, 튀김이나 샐러드로 해도 괜찮습니다. 꽃은 소금에 절였다가 살짝 데쳐서 잠시 우려낸 뒤 무쳐 먹습니다.



맛이 약간 쓰긴 하지만 식사 때마다 생잎을 쌈으로 싸서 먹든지 양념고추장에 푹 찍어 먹노라면 차츰 그윽한 감칠맛을 느끼게 되고 모름지기 위장이 편해지게 됩니다. 이 경우 질경이 같은 식용 산야초를 곁들이면 더욱 효과적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을 더 풍부하게 섭취하는 이로움이 있습니다. 신선한 잎을 녹즙으로 내어 마셔도 좋습니다.


민들레 특징

민들레는 이른봄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키 작은 풀로서 잎은 뿌리에서만 자라납니다. 뿌리는 굵고 길며 토막이 잘려도 다시 살아납니다. 잎이 땅 위에 뭉친 한가운데서 대여섯 개의 꽃자루가 자라나 각기 한 송이의 노란 꽃을 피웁니다. 꽃자루의 길이는 20cm 정도이고 꽃의 지름은 3.5cm 내외입니다. 흰꽃이 피는 흰민들레는 우리나라 토종으로 번식력이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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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고향의 꽃으로 여기는 친근한 식물이며 10월에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민들레는 전국의 들판이나 길가, 경작지 주위에 널리 분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