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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무릎 효능, 먹는방법, 특징

쇠무릎 효능, 먹는방법,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쇠무릎 효능

쇠무릎을 캐서 보면 밑둥에서 가는 국구 굵기 모양으로 살진 뿌리 10여 개가 사방으로 갈라져 뻗어 자라는데요, 인삼과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특이합니다. 자라는 토양에 따라서 인삼 냄새가 짙게 풍기는 것이 있는가 하면 냄새가 약한 것이 있습니다. 이 뿌리는 민간약초로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보약 처방에도 곧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광염, 급성신염, 월경 불순, 타박상, 혈뇨, 산후복통, 뼈마디의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약효를 옛날부터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각종 질환에 두루두루 사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 향상에 도움이 큰 성분들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뿌리를 2~3분 삶았다가 말려서 가루로 빻아 상음하면 동맥경화증에 좋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뇨병이 심하여 허약해진 몸에도 이롭다고 합니다. 실상 병증세가 없더라도 보정약으로 삼아서 차로 자주 우려서 마시면 몸속이 푸근해집니다.

유의할 사항은 임산부에게는 약재로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한의학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태아를 떨어뜨리는 이상한 성질이 좀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4~10g을 달임약, 약술로 먹습니다.



쇠무릎은 뿌리를 소주에 담가 3개월 정도 시원한 곳에서 숙성시킨 뒤 아침과 저녁으로 조금씩 장복하게 되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관절염, 요통, 수족마비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뿌리를 소주에 담근 것을 우슬주라고 합니다.



쇠무릎 먹는방법

굳이 병의 치료 목적을 떠나서 차나 술로 즐기는 가운데 몸 보양에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가을에 씨앗을 받아서 봄에 뿌리면 그해 가을에 실한 뿌리를 거두게 됩니다. 야외로 나가면 쉽게 굴취할 수 있으며, 될수록 오래 묵은 굵은 뿌리가 몸 보양에 더 유익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쇠무릎의 어린 잎은 옛날부터 식용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채전에 심어 소채로 식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잎줄기가 성숙해진 여름에도 생장점의 어린 잎을 살짝 데쳐서 초간장이나 된장에 무치든지 또는 썰어서 밥 위에 쪄내 양념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여름의 성숙한 잎은 싱싱하면 어느 것이든 채취하여 말리면 이것이 차의 재료가 됩니다. 녹차 덖는 방법으로 제조하면 맛이 괜찮습니다.



쇠무릎 특징

살진 잔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모가 져 있으며 1m에 가까운 높이로 많은 가지를 치면서 곧게 자랍니다.

소의 무릎처럼 부푼 마디마다 두장의 잎이 마주 자리하고 있으며 짧은 잎자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의 생김새는 타원꼴로서 끝이 뾰족하며 길이는 10cm 정도로서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밋밋합니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 있는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난 꽃대에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 핍니다. 꽃잎은 없고 가시처럼 뾰족한 다섯개의 꽃받침과 다섯 개의 수술이 암술과 함께 꽃을 이루는데 볼품이 없습니다. 꽃받침 가운데 두세 개의 갈고리와 같은 것이 굽어 있어서 씨가 익으면 다른 물체에 달라붙습니다. 꽃은 초록빛이며 8~9월에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