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 효능, 먹는방법,특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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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 효능, 먹는방법,특징

쇠비름 효능, 먹는방법,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쇠비름 효능

쇠비름은 길가나 밭, 어디에서나 왕성하게 자라므로 대개 몹쓸 잡초로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로부터 온갖 병을 다스리는 대단히 유익한 식물입니다. 그 갖가지 효능을 여기에 모두 적을 수 없을 정도이며 이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몸속의 모든 나쁜 기운을 청소해 주는 작용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옛글을 보면 쇠비름은 나물로 오래 먹으면 늙어도 백발이 생기지 않으며, 장수한다고 하여 장명채라고도 불렸습니다.



맵쌀에 신선한 쇠비름을 푸짐히 넣어서 죽을 쑤어서 조석으로 오래 먹으면 노인의 만성 대장염과 설사, 적리를 멈추게 합니다. 쇠비름의 식용은 우선 내장을 이롭게 하며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알고 즐기노라면 모름지기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전초를 달여 음료처럼 마시기도 하며 즙을 내어서 마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저혈압, 대장염, 근골통, 폐결핵, 관절염에는 생즙을 내어 소주잔으로 하루 2회 이상씩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 생즙을 피부 질환에 발라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살균 작용이 있으므로 독충에 물렸을 때, 상처, 습진, 종기 등에 생잎을 짓찧어 붙이면 신통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쇠비름 먹는방법

쇠비름 나물을 먹으면 피부를 곱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는 쇠비름이 너무 흔해서 천시하고 있지만 중국인들은 오래 전부터 밭에서 재배하여 채소로 즐겨 먹어 왔습니다.



쇠비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적으로 연한 순이 자라나오는데, 이 싱그러운 잎과 줄기를 거두어다가 데쳐서 찬물에 우려낸 뒤 짙은 양념으로 무치면 누구든지 무쳐도 입맛에 거북스럽지 않습니다. 소금에 약간 절여서 조리하는 방법도 괜찮으며 쪄서 먹어도 썩 좋습니다. 지천으로 마구 자란다고 해서 맛이 변변치 않을 것이라 여기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청결한 잎과 줄기를 아주 연한 소금물에 잠시 데친 뒤 따가운 햇볕에 바싹 말리면 긴요한 묵나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을 불려서 양념에 무치든지 기름에 볶으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 묵나물은 다른 산간의 묵나물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겨울 찬거리로 귀히 여길 가치가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흔하게 먹기 좋은 산야초 종류를 여러 가지로 번갈아 식용하는 가운데 몸이 건강하고 튼튼해 지는 것입니다.

쇠비름 특징

쇠비름은 다육질의 한해살이풀입니다. 물기가 많은 줄기는 밑동에서 갈라져 땅에 엎드려 30cm 정도의 길이로 자랍니다. 붉은색의 줄기는 미끈하고 털이 전혀 없습니다.

잎은 대체로 두 장이 마주 자리하며 타원꼴에 가까운 주걱꼴로서 두텁게 살이 쪄 있습니다. 잎자루는 없고 끝이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의 길이는 2.5cm 내외입니다.



꽃은 줄기 끝에 네 장의 잎에 둘러싸여 3~5송이가 뭉쳐 피어납니다. 길쭉한 타원꼴의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지름이 4mm 내외이고 빛깔은 노랗게 물드는데, 6월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고 합니다.

꽃이 지고 난 뒤 계란꼴의 열매를 맺는데, 익으면 윗부분의 절반이 뚜껑처럼 떨어져나가 미세한 검은 씨가 쏟아집니다. 어디서나 잘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매우 흔한 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