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 효능, 먹는방법, 특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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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효능, 먹는방법, 특징

시호 효능, 먹는방법,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호 효능

시호는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굵게 살진 뿌리줄기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은 뒤 물에 씻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약리 실험에서 해열, 발한, 간 보호, 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집토끼에 열자극을 주어 열이 부쩍 오르게 한 뒤 뿌리의 달임약을 먹였더니 강한 해열 작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뿌리를 수증기로 증유시킨 액체를 동물에게 주사했더니 해열 작용이 빨리 나타났으며, 아스피린보다 더 뚜렷했다고 합니다. 시호 뿌리에 강한 해열 작용이 있음을 입증해준 실험이었습니다.



많은 질병들은 높든 낮든 열을 동반하게 마련인데 특히 고열인 경우 이 시호는 열을 내려주는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초는 답즙을 잘 나오게 하는 이담 작용이 있고 해독기능을 높여 주는 구실을 합니다. 뿌리에 복숭아씨를 섞어서 달이면 염증약의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이것을 좀 짙게 달여서 만성 신장염 환자에게 2개월간 복용시켰더니 완치에 가까운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뿌리의 달임약을 만성 간염 환자가 계속 복용했더니 15~30일 만에 간이 부어오른 간비대증이 없어지고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달임약에 복숭아씨 추출액을 적당량 섞어서 복용한 결과 간염이 7~20일 만에 치료되었다는 임상 보고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간비대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가래를 삭히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라리아의 간헐적인 열, 춥다가 덥다가 하며 가습과 배가 아플 때, 늑막염, 담낭염, 감기, 두통, 월경 장애, 자궁하수, 식욕부진, 위염 등에도 약용한다고 하며, 사용하는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이것은 시호의 약성이 뛰어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한편 양기를 돋우어 준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약용량의 4~12g 정도 입니다.



시호 뿌리는 반표반리증에 주로 쓰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오슬오슬 추워지며 입 안이 쓰고, 어지러움증이 생기면서 골이 아프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옆구리가 결리는가 하면 오줌이 붉어지는 증세 등 복잡한 일곱 가지 증후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병을 반표반리증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증세가 한두 가지 빠질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번잡스러운 병이 또 있을까요? 경험의학에서는 반표반리증이라는 병을 지적해두었고 그 치료약은 시호 뿌리가 좋다고 했습니다.



양의학에서는 반표반리증과 같은 병은 대게 모르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한의학은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바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약에는 우리가 모르는 숱한 유효성분들이 들어 있으며, 이 많은 약성들이 집결되어서 사방으로 퍼져 작용하는 가운데 이 몹쓸 질병을 한꺼번에 가라앉히게 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시호 특징

시호는 여러해살이풀로서 가늘고 딱딱한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가지를 칩니다. 짧고 굵게 살진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고 키는 40~70cm쯤에 이릅니다.

줄꼴 또는 넓은 줄꼴의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밑동의 줄기를 감쌉니다. 잎끝은 둥그스름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맥이 고르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줄기 끝이 3~15개로 갈라져 작은 꽃이 뭉쳐서 핌으로서 우산꼴의 꽃차례를 이룹니다. 꽃 한 송이의 꽃 크기는 2mm 안팎입니다. 꽃의 빛깔은 노랗고 꽃이 지고 난 뒤에는 길이 3mm쯤 되는 납작한 타원꼴의 씨를 맺습니다. 시호는 거의 전국에 분포하며 산과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