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선수팔이 구단운영과 나머지 구단은? 본문

뜨거운이슈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팔이 구단운영과 나머지 구단은?

넥센의 선수팔이 구단 운영은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2017년에 넥센이 주도했던 트레이드 4건의 또 다른 당사자 구단인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즈도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


KT와 NC는 시인을 했구요. 일단 기아와 SK 두 구단은 현금은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기아타이거즈는 지난해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넥센으로부터 김세현과 유재신을 받고, 손동욱과 이승호를 내보내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기아와 넥센 모두 이 트레이드에는 별도의 현금 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K는 2017년 5월 18일 좌완 김성민과 좌완 김택형을 서로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를 했었죠. 그 당시에도 현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인 2차 1순위 김성민과 수술 후 재활을 하는 중이지만 150km를 던질 수 있는 김택형에 대한 두 구단의 평가 가치는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금 없이 맞트레이드를 했다고 합니다.


한국프로야구의 질서를 흐리는 미꾸라지 같은 넥센 히어로즈.

구단 대표는 사기와 횡령, 배임 혐의로 법정 구속이 되고 소속 선수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고 이제는 선수를 매매 대상으로 삼으면서 팬들을 기만하고 속여왔었습니다.



구단 영영진이 구단을 수단으로 벌인 비윤리적인 경제범죄에 히어로즈 구단의 최대스폰서인 넥센타이어가 두 달 정도 스폰서지급을 미루기도 했었죠. 누가 이런 구단에 스폰서를 해주고 싶겠습니까?

고형욱 넥센 단장은 구단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하지만...누가 믿어줄 수 있을까?


KBO의 규약상 트레이드는 KBO의 승인을 요청하게 됩니다.

규약 88조를 살펴보면 트레이드 당사자 구단이 KBO에 제출하는 서류를 규정하고 있죠. 양도와 양수 대상이 되는 선수와 계약서, 트레이드 당사자 구단 사이의 선수 양도/양수 계약서입니다. 넥센은 이중에서 두 번째 양도/양수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죠.



넥센 히어로즈는 법과 규정 앞에서 당당하지 못한 구단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미꾸라지 같은 넥센 히어로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X 같은 소리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팬들을 기만했다. 물론 KT와 NC도 자유로울 수 없고 KBO도 마찬가지넥센 히어로즈는 팬들을 기만했다. 물론 KT와 NC도 자유로울 수 없고 KBO도 마찬가지


추가적으로 KT와 NC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자진신고라고 하지만 사실 말이 자진신고지 실상은 강제신고라는 것. 두 구단이 현재 주장하고 있는 자진신고는 팬들과 타 구단에 대한 또 한번의 기만에 불과합니다.


왜?

엠스플의 눈 기사에 의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 KT는 히어로즈로부터 ‘뒷돈 트레이드가 걸렸다’는 얘길 들은 터였다. NC도 마찬가지였다. 히어로즈, KT, NC가 이 문제와 관련해 얘기를 나눈 뒤였다. KT 단장이 NC에 전화를 건 건 ‘언론이 냄새를 맡았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상의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두 구단은 언론 취재가 시작되지 않았다면 끝끝내 진실을 숨겼을 게 분명하다. 두 구단이 ‘자진신고’라는 말을 쓰면 안 되는 이유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안좋은 방향으로 생각이 듭니다.

뒷돈 트레이드에 대해서 KBO는 정말 깨끗하게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만큼 철저하게 조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넥센, KT, NC 모두 피의자의 입장이지만 KBO도 뒷돈 트레이드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요. 제3자에게 조사를 맡겨서 그간 밝혀지지 않은 프로야구의 각종 의혹들을 철저하게 밝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KBO도 함께 조사를 받길 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