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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잼, 바스코 대마초로 구속, 마약 광풍 부나?

최근 연예계에 마약 광풍이 부는 것 같습니다. 씨잼이 대마초로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씨잼이 누구인가 해서 찾아보니 국내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래퍼로 평가 받는 비와이의 랩 스승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사실 씨잼 혼자 구속된 것은 아니고 마약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래퍼 씨잼, 그리고 30대 남성과 가수지망생 남성 등 총 8명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상태. 송치한 남성들 중에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바스코와 래퍼 지망생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죠.



씨잼, 바스코 대마초로 구속, 마약 광풍 부나?


일단 씨잼과 바스코를 포함해서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 모두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독 힙합(?)쪽의 연예계에서 마약과 관련된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왜 똑같이 대마초를 피웠는데도 씨잼은 구속, 바스코는 불구속 입건이 되었을까?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 4월 13일까지 자택에서 대마초를 무려 10여 차례 피웠고 2017년 11월 말에는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각 한 차례씩 투약한 혐의입니다.


그에 반해 바스코는 자택 등지에서 3 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지난해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한 차례씩 투약한 혐의입니다.



씨잼은 마약류 반응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기도 했고 아무래도 대마초를 피운 횟수가 훨씬 많아서 경찰측에서는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스코가 불구속 입건이라고 하지만 2006년에도 대마초 흡연 협의로 한 차례 불구속 기소됐던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가중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고 보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명백한 범죄 행위를 동료 래퍼들은 감싸는 듯한 발언이 이어졌다는 것이죠.



씨잼은 2018년 4월 구속 수감이 되기 직전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SNS에 올려서 마치 자신이 구속될 것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그런데 고등래퍼2에 출였했던 윤병호가 "사랑합니다. 잘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남겨서 네티즌들이 난리가 났었죠. 당연히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혔는데 "아직은 어린 아티스트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인정한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윤병호는 "실검3위 핫한 남자"라고 글과 사진을 SNS 올려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냈습니다. 죄의식이 없는 행동이라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래퍼 도넛맨은 5월 29일 SNS에 "남이 대마초를 피든말든 뭔 상관"이라는 게시글을 올려서 씨잼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과연 이런 범죄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씨잼을 도와주는 행동이 될까? 



마약 문제가 너무 쉽게 소비되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과거 이센스나 아이언, 범키 등 마약 혐의가 있었던 래퍼들이 있었는데요, 힙합이 마약의 면죄부가 될 수 없죠.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예계 대마초 관련 사건 사고.



대마는 우리나라 땅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어서 단속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현행법으로는 대마초를 규제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여느 때보다 대중을 분노하게 만든 것은 경찰 조사 직후에도 활발하게 SNS 활동 및 음악 활동을 한 두 사람의 경거망동한 태도때문이었습니다.


음악인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야 합니다.

스트레스? 면죄부가 될 수 없죠.

지금은 당당함 보다는 겸손함이 우선이 되야할 시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