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딸 조윤경 연예인 지망생 루머, 가족은 무슨 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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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딸 조윤경 연예인 지망생 루머, 가족은 무슨 죄?

6월 8일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한 기자는 조민기 딸 조윤경이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계약을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조민기 딸 조윤경이 방송에 나와 기사화되었던 기획사 계약에 관한 글이라며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루머에 대해서 직접 해명을 했습니다.



조민기 딸 조윤경 연예인 지망생 루머, 가족은 무슨 죄?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 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었다.

제 꿈은 화장품 만드는 사람은 맞습니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주시는 분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 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콘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배우 조민기씨는 지난 3월 9일 올해 미투 운동으로 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임 중에 저지른 성추행이 세상에 폭로되며 알려지자 경찰 조사를 사흘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민기 딸 조윤경이 자신을 둘러싼 연예인 지망생 루머에 목소리를 낸 것은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자신을 향한 근거 없는 소문이 마치 사실인 것 처럼 번지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윤경씨는 연예계가 아닌 자신이 계획해 오던 공부를 계속 하면서 해외에서 대학원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족은 죄가 없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죠.

근거가 없는 소문은 비단 조윤경씨 뿐만 아니라 미투 사건으로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도 비수가 되는 말들 뿐입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조민기의 딸이란 이유로 가족이 남긴 잘못과 상처를 대신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근거없는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것 처럼 방송에 보도한 TV조선은 조윤경씨에게 사과를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조윤경씨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부디 그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