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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약 효능, 먹는방법, 특징

백작약은 진통 작용이 강해서 갖가지 통증에 효험이 있습니다. 보혈 강장약으로, 부인병에 약용합니다. 오늘은 백작약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작약 효능

백작약은 가을에 뿌리를 캐어서 겉껍질을 긁어낸 뒤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서 햇볕에 말립니다. 약리 실험을 보면 백작약 뿌리에 진정, 진통, 진경, 해열, 항염증, 항궤양 작용 및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통증제거

백작약의 뿌리는 진통 작용이 강해서 여러 종류의 통증을 진정시키고 멈추게 하는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복통, 위장경련으로 오는 위통,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통증, 신경통, 월경통, 가슴속의 통증, 두통, 급성복통 등을 가라앉혀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백작약 뿌리와 감초 뿌리를 각 4g씩 배합하여 달인 것을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원기부족

백작약의 뿌리 약재는 보혈 강장약으로도 사용되는데요 혈액이 부족하여 생기는 원기회약, 저절로 식은땀이 흐르는 증세, 일반적인 허약으로 생기는 현기증, 지나친 피로, 잘 먹지 못해서 생기는 원기 부족, 노쇠하여 일어나는 신체 허약증 등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약효를 나타냅니다. 그 밖에 월경 불순, 자궁 출혈,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등의 골치 아픈 부인과 질환을 고치는데 약용합니다.

전초는 헛배 부른 데와 설사에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복용량은 하루에 6~12g 정도입니다.

민간에서는 개가 설사할 때 달여서 먹이면 낫는다고 해서 개의 보약 또는 개의 인삼이라고 합니다. 뿌리 달임물은 밥맛을 돋우며, 위와 간에서 생기는 질병, 지랄병, 천식에 사용되어 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작약 먹는방법

백작약은 봄에 어린 잎을 따 모아서 나물로 무쳐서 먹습니다. 쓰고 신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우려낸 뒤 먹는데, 약간 쓰고 신맛이 어우러진 것은 그런대로의 야취를 맛볼 수 있으므로 너무 우려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스니다. 실제로 드물게 나는 풀이므로 이것만 가지고 나물로 하기에는 어려우므로 다른 풀과 섞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뿌리를 잘게 토막 내어 3~4배량의 소주에 담가 2개월 이상 숙성시킨 뒤 날마다 빈속에 조금씩 마십니다. 술맛이 독특해서 호감을 갖게 되며, 위에서 지적한 병의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약술이기도 합니다.

백작약 특징

백작약은 길고 살진 뿌리를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곧게 서고 60cm 안팎의 높이로 자랍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는데요, 두 번에 걸쳐서 세 장의 잎조각이 한 자리에 합치거나 또는 단 한 번 합치기도 합니다. 잎조각은 타원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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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끝에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나는데 5~7장 정도의 꽃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활작 피지 못하고 반 정도 벌어진 상태에 머무는데 그 지름은 4~5cm 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5~6월 입니다.
꽃의 빛깔은 흰빛이며 붉게 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이 참된 산작약입니다. 백작약은 전국에 분포하며 깊은 산속의 수림 밑에서 드물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