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나무 효능, 먹는방법, 특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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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나무 효능, 먹는방법, 특징

산초나무 효능, 먹는방법,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초나무 효능

산초나무의 열매의 씨앗만을 추려내고 껍질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에서는 껍질을 사용합니다. 가정에서는 열매와 껍질을 통째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산초나무의 열매는 방향성 건위약으로 사용되며 허리와 무릎이 시린 데, 갖가지 위장 장애, 구토, 복통, 기침, 살충, 회충 구제 등에도 사용됩니다.



여름철에 잎이 붙은 연한 가지를 채취해서 말려 가루로 빻아 조미료로 약간씩 사용하는데 이것을 계란 흰자와 약간의 밀가루를 섞어서 화장품의 크림처럼 만들어서 동상, 타박상, 요통, 근육통, 유방의 종기 등에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이 경우 환부에 두껍게 바르고 헝겊을 덮은 뒤 굳어지면 다시 새로운 것으로 붙이는 일을 되풀이해야 합니다.



그러나 산초나무의 잎과 열매가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실명할 수 있으며 건망증이나 혈맥 손상 등의 해로움이 있습니다. 하루 약용량은 2~5g입니다.

산초나무 먹는방법

산초나무의 열매가 우리 몸에 여러 가지로 이롭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 가을만 되면 산초나무가 마구 채취되는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대개 자잘한 검은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밥에 비벼 먹는가 하면 향신료로서의 식용유로 삼고 있으며, 매운맛 성분과 짙은 향이 매력을 끕니다.



산초나무의 잎도 긴요하게 사용합니다. 잎을 짓비벼 소주에 1시간쯤 담가 놓으면 붉은 빛깔이 감돌며 독특한 방향성이 우러나와 술꾼을 즐겁게 합니다. 잎은 방향성 조미료로서 찌개의 맛을 깔끔하게 해주어 주로 추어탕에 가미됩니다. 또한 생선회의 비린내를 잊게 합니다.


또한 성숙한 잎을 짙게 끓여서 욕탕물에 부어 목욕을 하면 그윽한 향취가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피로를 확 풀어줍니다.



열매나 잎을 소주에 담가 3개월 이상 숙성시켜서 날마다 반 컵 정도를 마시면 오장이 편안해지고 소화력이 증진됩니다. 단지 소주량의 5분의 1쯤 되도록 소량의 재료를 넣어야 합당하며, 처음엔 술맛이 역겨워서 호감이 가지 않지만 습관이 들면 즐겨 마실만 합니다.



산초나무 특징

산초나무는 2~3m의 높이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서 줄기와 가지에는 군데군데 가시가 돋쳐 있습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13~21장의 잎조각이 깃털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잎조각의 생김새는 피침꼴 또는 타원꼴에 가까운 피침꼴로서 길이는 1.5~2cm 정도이고 가장자리에는 물결과 같은 작은 톱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 표면에는 윤기가 흐르고 잎자루에는 잔가시가 돋쳐 있습니다. 잎을 따서 비벼 보면 시원스런 짙은 향기를 풍깁니다.



6월중 새로 자란 가지 끝에 작은 꽃이 우산꼴로 모여서 피어납니다. 꽃은 연한 푸른 빛이며 지름이 3mm 안팎입니다. 다섯 장의 작은 꽃잎과 다섯 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꽃이 진 뒤에는 가을에 검은 씨가 들어 있는 열매를 맺습니다. 산초나무는 전국 각지의 산기슭에서 흔하게 자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