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 효능, 먹는방법, 특징 본문

먹거리정보

삽주 효능, 먹는방법, 특징

삽주 효능, 먹는방법,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삽주 효능

삽주는 봄과 가을에 뿌리줄기를 굴취해서 흙을 털어 내고 잔뿌리를 다듬은 뒤에 물에 씻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이것을 창출이라고 하며 굵고 덩어리로 이루어진 뿌리의 겉껍질을 벗긴 것을 백출이라고 합니다. 동일한 식물의 뿌리줄기이지만 창출과 백출의 약효는 좀 다르게 나타납니다.

약리 실험을 통해서 이뇨, 조혈, 건위 작용이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빈혈을 일으킨 토끼에게 창출 달인 물을 먹였더니 조혈 작용과 혈액 세포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사람에게도 이것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빈혈 환자에게 창출을 10일간 복용시켰더니 적혈구 수가 2.8배 많아졌다고 합니다.



뿌리줄기를 우래년 추출액을 토끼에게 먹였더니 혈당이 낮아졌습니다. 또한 적은 양을 먹였더니 혈압이 좀 높아졌으며 많은 양을 먹였더니 혈압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에는 효과적이지만 혈압과 관계되는 치료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창출은 땀을 내게 하는 작용이 강한데 백출은 오히려 땀을 멈추는 작용을 합니다. 이렇듯 창출과 백출의 약효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삽주에 들어 있는 방향성 정유는 진정 작용을 하며 위장병, 소화장애, 신경 기능 장애, 야맹증, 설사, 감기, 뼈마디 아픔, 몸이 붓는데에 치료 효과를 보탠다고 합니다. 오줌이 적게 나오고 어지러우며, 장마철이 온몸이 붓고 쑤시는 데에도 효능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당뇨병, 기침, 감기, 류머티즘, 간질병, 악성 종양에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연하게 달여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뿌리를 태운 연기를 옷장이나 쌀 창고에 쏘이면 장마철에 곰팡이가 끼지 않는다고 옛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근깨를 없애려면 백출을 식초에 담가 우려낸 뒤 그 물로 날마다 문지르면 효과가 있으며 두발 보호에도 좋다고 합니다. 달임약, 술을 담가서, 가루로 약용합니다. 하루 복용량은 6~12g입니다.



삽주 먹는방법

봄철의 어린 순과 잎을 나물로 무쳐서 먹습니다. 쓴맛이 있으므로 여러번 물을 갈아 가면서 우려낸 뒤 양념을 합니다. 산나물 중에서 맛이 좋은 것으로 손꼽힙니다. 때로는 생채로 먹기도 하는데 약간의 쓴맛과 풀냄새는 입맛을 돋우어 주는 풍미가 있습니다.



말린 뿌리를 3배량의 소주에 담그면 쓴맛이 부드러워진 갈색 술이 되는데, 술맛이 좋고 몸 보양에 이롭습니다.

삽주 특징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이른봄에 갓 자라난 어린 순은 희고 부드러운 털에 덮여 있습니다. 줄기는 곧게 서서 30~50cm의 높이로 자라며 위쪽에서 가지를 칩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고 대개 세 개의 조각으로 깊게 갈라집니다. 갈라진 잎조각은 계란꼴에 가까운 타원꼴이며 잎몸이 빳빳하며 가장자리에는 가시 같은 작은 톱니가 있습니다.



윗부분의 가지 끝에 수술과 암술로만 이루어진 둥근 꽃이 핍니다. 꽃은 섬유질의 그물과 같은 모양을 가진 꽃받침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꽃의 지름은 2cm 안팍이고 빛깔은 흽니다. 7~10월 사이에 꽃이 핍니다. 삽주는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산지의 양지쪽 풀밭에 납니다.